쎄트렉아이 포함 국방중소기업 4개사 대전시에 공장 설립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김병진 쎄트렉아이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주치홍 넥스컴스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을 포함한 투자기업 임직원들이 2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김병진 쎄트렉아이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주치홍 넥스컴스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을 포함한 투자기업 임직원들이 2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대전시

쎄트렉아이, 넥스컴스, 유씨엘, 지티사이언 등 국방중소기업 4개사가 대전시에 공장을 설립한다.

대전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들 기업과 올해부터 7년 간 406억 원을 투자해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에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대표 김병진)는 173억 원을 투자해 문지 지구와 안산산단에 SX급 인공위성 생산과 차세대 ST급 인공위성 개발을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항공기 부품 생산 기업 넥스컴스(대표 주치홍)는 156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부터 안산산단에 부품 제조 공장을 지으며, 광케이블 제조 기업 유씨엘(대표 박승우)는 21억 원을 들여 광섬유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등 방산 부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실험실 안전 장비 제조 기업 지티사이언(대표 강연균)은 56억 원을 투입해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로 공장을 이전한다. 이 회사는 대전 이전을 통해 R&D 인프라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김병진 대표를 포함한 기업 대표 모두께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안산산업단지는 국방산업클러스터로 차질 없이 조성하고, 신동 둔곡지구 역시 과학벨트 거점지구로서 ICT기반 핵심역량을 유치해 기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융복합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는 오는 2023년 목표로 대전시가 유성구 안산동 일원 122만㎡ 부지에 총 사업비 6494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산단 조성을 위한 기획재정부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