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올해 중소·벤처 기업의 국방 분야 진출 지원 전담기관인 '충남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한다.
충남도(지사 양승조)는 올해 하반기 논산 건양대 내에 250㎡ 규모에 사무실과 회의실, 기업 제품 전시실 등 시설을 갖춘 '충남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충남도와 국방기술품질원, 논산시가 공동 설립하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충남국방벤처센터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충남도와 논산시가 지원하고 국방기술품질원이 사업 수행을 통해 지역 국방사업 참여 희망 기업에 대한 기술과 사업화를 돕는다.
주요 업무는 지역 내 전기장비, 전자·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신소재 등 중소·벤처 기업의 과제 발굴, 국방기술품질원 주관 국방 벤처 사업 참여, 국방 관련 기술과 품질 인증 정보 제공 등이다.
충남도는 논산 연무읍 일원에 2023년부터 조성할 충남국방국가산단 공사가 완료되면 충남국방벤처센터를 산단 내 국방 비즈-콤플렉스 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국방 비즈-콤플렉스 지구에 충남국방벤처센터를 비롯한 국방산학융합원,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등도 함께 입주시켜 관련 기관과 기능을 집적화 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장벽이 높은 국방산업 특성상 중소·벤처기업이 방위산업에 진출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국방벤처센터처럼 국방산업의 특성을 잘 아는 전문연구기관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준다면 지역 내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국방산업 분야에 진출해 수출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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