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FCB(연성회로기판) 기반 라디오 주파수(RF) 커넥티비티 솔루션 'FRC'를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MWC 2019 공식 미디어 채널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는 27일(현지시간) 기가레인이 이번 MWC에서 이 솔루션을 소개했다는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FRC는 스마트폰에서 신호의 송수신을 담당하는 안테나와 신호의 처리를 담당하는 RF 모듈을 연결하고, 스마트폰과 기지국 간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부품이다. 지금까지는 소형 동축 RF 케이블이 이 역할을 했지만, 구부러짐에 취약하고 기능 확장이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기가레인 FRC는 60만회를 넘는 반복적인 구부러짐에도 성능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기가레인 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한 폴더블 폰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가레인 FRC는 이미 28GHz 대역의 주파수를 전송할 수 있고, 스마트폰 내 안테나와의 튜닝으로 5G 통신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FPCB에 주로 적용되는 액정폴리머(LCP) 소재 대신 폴리이미드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성능 열화 없이 재료비를 50% 절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