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자연구소가 한국블록체인학회, 전자신문과 '블록체인 캐피털리스트' 과정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블록체인 캐피털리스트 과정은 인수합병(M&A)과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등에서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살펴본다.
최근 IB부문에서는 기업공개(IPO) 중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델인 증권형토큰발행(STO)이 눈길을 끌고 있다. STO는 각국 증권법 및 금융법 기준을 준수하는 암호화폐 발행 방식이다. 통상 자산을 토큰 형태로 변환해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것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는 이런 기술 내용뿐 아니라 법, 세무, 회계에 대한 내용도 비중 있게 다룬다. 암호화폐와 실제 화폐가 혼용된 펀드를 어떻게 정의하고 배분하며, 세금을 매길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처럼 규제가 많은 국가에서 블록체인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도 진단한다.
김종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록체인 PM, 박수용 서강대 교수 겸 한국블록체인학회장, 박세열 IBM 상무, 조원희 로펌 디라이트 변호사, 김종환 블로코 대표 등 정부·법조계·학계·업계 관계자가 연사로 나선다.
21일부터 5월 16일까지 11주 과정(50시간)으로 진행된다. 1주차 기술의 이해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투자의 세계, PB&WM, IB 블록체인 가치평가, 법률문제, 투자자를 세금과 회계 등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다. 7주차와 8주차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하게 된다.
삼성 멀티캠퍼스교육센터 멀티스퀘어 17층 VIP 강의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한다. 60명 정원으로 모집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