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3.4%로 목표( 18%)를 초과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6076명이었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은 1423명이다.
지역인재 채용 목표는 2018년 18%에서 2022년 30%로 매년 3%P 상향됐다.
지역별로 지역인재 채용률을 살펴보면 부산이 32.1%로 가장 높았다. 부산을 포함한 강원(29.1%), 대구(27.7%), 울산(23.8%), 경북(23.5%) 등 5개 지역은 평균(23.4%) 이상을 기록했다.
충남(21.9%), 충북(21.2%), 광주〃전남(21.1%), 경남(20.2%), 전북(19.5%), 제주(19.4%) 등 6개 지역은 평균 이하다. 세종은 예외규정인 연구기관 위주로 구성돼 의무채용 대상이 없었다.
충남과 세종은 혁신도시는 없으나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 외 지역으로 개별 이전한 공공기관이 존재,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인재 채용 제도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전 공공기관 참여를 지속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를 시행했다. 해당 기관은 혁신도시법에 따라 매년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