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K팝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가 아시아투어를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행보를 본격적으로 밟아나간다.
4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날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TAIPEI'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페이 공연은 지난 1월 방콕부터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까지 2개월 동안 총 7개 도시 11회간 펼쳐진 블랙핑크의 아시아투어 피날레이자, 북미-유럽-호주 등으로 진행될 월드투어 일정의 본격화를 시사하는 바로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공연 간 블랙핑크는 궂은 날씨에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7억뷰 돌파를 앞둔 '뚜두뚜두'를 비롯해 'Forever Young' '휘파람' 등의 히트곡 무대와 함께 레게버전 'Really'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공연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폭죽과 레이저, 포그 등의 다양한 특수효과로 K팝 대표 걸그룹의 무대매력을 제대로 전했다.
여기에 돌출무대에서의 '휘파람'부터 스테이지 양 끝을 오가며 펼쳐진 레게버전 'Really' 무대 등은 물론, 공연 중간중간 서로 어깨를 잡고 기차모양을 만든 뒤 무대를 돌며 객석의 파도타기를 유도하는 등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며 매력을 과시했다.
팬들은 이에 화답하듯, 공식 응원봉을 준비하는 가 하면, 블랙핑크의 안무를 따라추는 등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블랙핑크는 "첫 타이베이 콘서트에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블링크들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내달 12일, 19일 K팝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로스엔젤레스-시카오-해밀턴-뉴어크-애틀랜타-포트워스 등 6개도시를 아우르는 북미공연을 펼치게 되며, 향후 유럽과 호주 등지의 월드투어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