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신형 쏘울의 전기차 모델인 '쏘울 부스터 EV'를 이달 5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4630만원, 노블레스 4830만원으로 확정됐다.
쏘울 부스터 EV는 한번 충전으로 386km까지 주행한다. 국고보조금 900만원과 최소 450만원에서 최대 900만원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쏘울 부스터 EV는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개선한 신형 모터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쏘울 EV(30㎾h)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64㎾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는 △에너지 초절전 사용으로 연비를 극대화 하는 'ECO+' △에너지 최적 사용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ECO' △균형 잡힌 연비와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NORMAL' △향상된 가속감, 클러스터에 나타난 토크게이지로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SPORT' 등 4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SCC w/S&G) 등이 적용됐다.
쏘울 부스터 EV는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출발시간, 목표 충전량(50% ~100%), 저렴한 요금 시간대 등 목적을 고려한 예약 충전설정이 가능하며 스스로 충전을 시작한 뒤 목표 충전량에 도달하면 충전을 종료하는 '예약 충전' 기능을 적용했다.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UVO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원격에서도 예약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 중단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또 사전에 설정된 위치에서 예약충전 및 공조가 작동하는 '위치기반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충전소 위치, 충전소 상태(충전 중/고장 등), 충전기 타입(콤보/차데모 등) 등 실시간 충전소 정보를 표시하는 등 충전 편의성을 개선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풀(Full)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등이 적용됐다. 노블레스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뒷자리 열선시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