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 '뚜봇', 행안부 기능고도화사업에 선정

대구시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 '뚜봇' 고도화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첨단정보기술활용 공공서비스촉진사업 최종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국비 9억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기반 '뚜봇'의 기능고도화사업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지능형민원상담서비스 '뚜봇'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기술을 접목해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기존 텍스트 기반 '챗봇'서비스는 고령층 등 채팅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은 이용하기 불편했다. 또 여권과 차량등록 등 4개분야로 한정돼 시민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번에 AI기술 접목과 학습데이터 구축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민원 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음성상담과 신고기능을 추가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맞춤형 민원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가 구축한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을 타 기관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국민 공유서비스를 제공해 '뚜봇'을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의 전국 표준모델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