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엠테크, ADAS 내장형 차량용 DVR 국내 최초 개발… “LDWS·CCTV 의무설치사업 탄력”

엠아이엠테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ADAS 내장 240만화소 8채널 차량용 HDD타입 DVR MIMDVR-824 모델.
엠아이엠테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ADAS 내장 240만화소 8채널 차량용 HDD타입 DVR MIMDVR-824 모델.

엠아이엠테크(MIM Tech)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및 고해상도 차량용 CCTV 의무 장착 시행을 앞두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내장형 디지털영상장치(DVR)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

차량·열차용 사물인터넷(IoT)기업 엠아이엠테크(대표 김태형)는 ADAS 기능을 내장한 240만 화소 8채널 차량용 HDD타입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MIMDVR-824'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제품은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경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안전운전 보조·지원을 위해 전장 9미터 이상 모든 차량에 LDWS장치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됐다. 성폭력 예방을 위해 15인승이상 영업용 승합·버스차량도 올해 9월까지 고해상도 차량용 CCTV시스템을 추가 장착해야 한다.

정성호 엠아이엠테크 부사장은 “버스·여객운송 업계는 관련법이 개정돼 LDWS를 설치하거나 고해상도 CCTV로 교체하는데 시간·경제적 부담이 크다”면서 “법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ADAS가 내장된 MDVR은 고사하고 200만화소를 지원하는 다채널 MDVR도 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제품개발 취지를 밝혔다.

엠아이엠테크는 코레일 철도프로젝트에서 축적한 차량용 ADAS 기술로 특허를 출원하고 차량전방추돌경고(FCW), 차량차선이탈경고(LDW), 전방보행자·장애물추돌경고(HWM), 전방차량출발알림(ISG) 기능이 장착된 LDWS용 ADAS 'MIDAS-5'를 개발했다. MIDAS-5는 독립형 ADAS 장비로 초고속 알고리즘 연산·처리가 가능하다. 양방향 무선 APP를 탑재해 전문 설치기사 도움 없이도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회사는 이어 MIDAS-S의 ADAS 기능을 내장한 240만화소 8채널 차량용 HDD타입 DVR 모델 'MIMDVR-824'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DVR과 ADAS를 따로 구매·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는 평가다.

MIMDVR-824는 LDWS 장치에 최적화된 ADAS를 MDVR 내부에 장착해 다양한 경고·알람기능을 지원한다. 동시에 차량 내·외부에 최대 8대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대용량 저장장치에 실시간 녹화하고 다양한 유·무선 인터페이스로 차량 주변장치와 통신·제어를 할 수 있다.

특히 3G, 4G, LTE, 5G모듈을 탑재해 차량 차고지에 위치한 관리자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내·외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인터콤으로 운전자와 실시간 통신하며 차량연비나 공회전 시간 등 차량관리를 할 수 있다. 다양한 알람·경보 기능이 있어 시간장소 구애 없이 차량 안전·사후관리가 가능하다.

정 부사장은 “MIMDVR-824는 LDWS장치와 240만화소 차량용 MDVR에 결합하고 HDD, SSD, SD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안전하게 저장한다”면서 “버스·여객운송업계가 도입을 확대해 LDWS사업과 버스용 CCTV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운전자·승객이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