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마스크 없이 못살아"...봄철 생필품 등극

숨쉬기 어려운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지만 공기질이 따라주질 않는다. 중국과 가까운 수도권, 충청, 호남 지방은 미세먼지가 특히 심하다.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고 있다. 올 봄에는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 대기오염이 한층 심각해질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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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심할 때에는 스포츠나 야외활동 등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식약처 인증마크 KF(Korea Filter) 숫자가 클수록 차단율이 높다. 하지만 흡입 공기 저항이 크기 때문에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판매된 마스크 절반(51%)이 황사방역용 마스크다. 황사와 미세먼지, 감염성 호흡기질환을 한 번에 막는 다용도 제품이다. 황사마스크에 비해 효율이 높은 것도 인기 비결이다. 방진마스크와 황사마스크 판매점유율은 각각 23%, 21%로 집계됐다. 생마스크(4%), 필터(1%), 방독마스크(1%)는 판매량 비중은 미미했다.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등급별로는 N95가 가장 많이 팔렸다. 판매량 점유율은 85% 이상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점유율이 95%에 육박하는 등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NIOSH는 차단 수준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구분한다.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N95 이상 호흡기가 권장된다. 기름 성분이 있는 곳에서는 P95(oil-Proof, 10%)나 R95(Resistant to oil, 3%)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제조사 중에는 파인텍(23%), 3M(19%), 유한킴벌리(19%)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파인텍 네퓨어 마스크는 고효율 필터를 적용해 방어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3M은 턱 밑까지 밀착돼 착용감이 좋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파인텍과 3M 점유율이 각각 26%, 23%를 기록했다.

◇세계는 넓다…해외여행족 꾸준히 늘어

우리나라 해외여행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여행객이 2800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쓴 돈은 319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5년 1931만명, 2016년 2238만명, 2017년 2649만명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있는 해외여행객 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1980~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의 해외여행 비중이 두드러진다.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출국자 중 20~30대가 34.7%로 나타났다. 그동안 최대 여행소비층을 형성한 40~50대(35.6%)를 따라잡았다.

젊은 세대가 주요 여행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여행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많은 관광지를 다니던 과거와 달리, 맛집 탐방, 놀이시설 방문, 스노클링 투어 등 체험형 액티비티 여행이 인기다. 낯선 도시에서 한 달간 체류하며 현지 삶을 체험하는 '한 달 살기' 여행도 주목 받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한 달 살기' 여행 수요는 198% 증가했다. 여행지 1순위는 물가가 비싸지 않고 여행 인프라가 발달한 방콕이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 대상 환율우대 서비스도 많아졌다. KB국민은행은 5월 말까지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기업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선보였다.

◇'레스트업 힐링 수액패치' 체험단 모집

행복비타민은 10일까지 다나와 홈페이지에서 '레스트업 힐링 수액패치' 체험단 10명을 모집한다. 해당 제품은 몸 속 수분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패치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 후, 골프나 등산 등을 다녀온 후에 사용하면 좋다. 다리가 쉽게 붓고 아픈 이에게 적합하다. 목초액, 죽초액, 쑥 추출물, 아로마 오일 등 인체에 좋은 천연성분 분말을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발의 체온을 높여준다.

취침 전 붙이고 다음날 아침 떼어내면 된다. 발바닥 이외 손이나 어깨, 허리 등 다른 신체 부위에 부착해도 좋다.


마스크 분류별 판매량 점유율(2018년 3월~2019년 2월, 단위 %)

자료:다나와 리서치

마스크 NIOSH 등급별 판매량 점유율(2018년 3월~2019년 2월, 단위 %)

자료:다나와 리서치

마스크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2018년 3월~2019년 2월, 단위 %)

자료:다나와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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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