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유럽 무역관장회의 개최 "브렉시트 너머 기회 찾자"

권평오 KOTRA 사장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해, 초읽기에 들어간 브렉시트 기한(3.29일)을 앞두고 유럽시장의 새로운 기회요인 발굴 및 선점을 주문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해, 초읽기에 들어간 브렉시트 기한(3.29일)을 앞두고 유럽시장의 새로운 기회요인 발굴 및 선점을 주문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9일로 다가온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을 앞두고 유럽시장의 새로운 기회요인 발굴과 선점을 주문했다.

지난해 EU 수출은 576.8억 달러로 전년대비 6.7% 증가했으나,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 올해 전망은 불투명하다.

지난달 EU 수출은 8.5% 감소해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끝났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최혜국대우(MFN) 관세 적용, 통관지연, 수출계약 불이행, 인증 문제, 금융거래 불편 등 우리 기업의 애로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수출 확대) 브렉시트 애로 총력대응, 5대 수출유망산업 지원을 통한 수출활력 제고 △(스타트업 진출) 유럽 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연계 및 현지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가 지원을 올해 전략으로 제시했다.

런던(영국), 브뤼셀(EU본부), 프랑크푸르트(KOTRA 유럽지역본부)에서 가동 중인 '브렉시트 기업 애로상담센터'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국내 '브렉시트 대응지원 데스크(KOTRA-무협)'와 연계해 현지 동향과 진출기업 애로사항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KOTRA는 성장-점유율 분석을 통해 '소비재, 자동차부품, 항공기부품, 의료기기, 철도기자재'를 올해 5대 유럽 수출유망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5대 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자동차부품, 기계 등 공급선 대체 유력산업과 신산업을 망라한 중소 유럽시장 진출 플래그십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부품기업 현지 마케팅 인프라 조직인 KAPP를 '글로벌 파트너링 혁신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 퍼펙트 스톰(초대형 위기)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우려가 높지만, 유럽 현장에서는 대체공급선 발굴과 기술혁신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유럽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브렉시트 너머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