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김원배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의 효율적 환원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고체산화물 전해전지용 전극촉매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제거를 위한 고체산화물 전해전지(SOEC) 적용 개념도](https://img.etnews.com/photonews/1903/1164598_20190311151444_551_0001.jpg)
연구팀은 층상구조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표면에 금속 나노입자가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용출현상을 이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소재를 전극으로 적용해 테스트한 결과 1㎠ 작은 면적 전극에도 하루에 약 4.7리터의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일산화탄소를 생산할 수 있었다.
또 장기구동에도 탄소 침적과 열화 없이 안정된 이산화탄소 전기분해 성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가 되면 발전소나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처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배 교수는 “자발적으로 솟아난 코발트 나노입자 촉매를 통해 기존 전극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고성능, 고안정성 고체산화물 전해전지 전극 소재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