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6일 귀국 직전 '앙코르와트' 방문...캄보디아 정부 요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동남아 3개국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귀국 직전 앙크로와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에 위치한 세계적 유적지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시엠레아프(시엠립)로 향한다. 1시간 30분 간 앙코르와트를 둘러본 뒤 프놈펜으로 돌아와 귀국길에 오른다.

김 대변인은 “시엠레아프 공항 규모가 작아 공군 1호기 이착륙이 어려워 한국에서 오는 공군 2호기와 캄보디아가 제공하는 전세기가 동원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에는 캄보디아 부총리와 관광장관이 동행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문 대통령이 방문해 한국인과 전 세계에 이를 소개함과 동시에 앙코르와트 유적 복원에 한국정부가 기여해 온 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방문을 요청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인의 자존심이고 캄보디아의 찬란한 고대문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