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세미나 대신하는 'LG포럼'…첫번째 주제 '플랫폼 비즈니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자신문 DB)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자신문 DB)

LG그룹이 새롭게 시작하는 LG포럼 첫 번째 주제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정했다. 제조업 중심 기업의 미래에 대한 모색을 위해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일정과 주제에 따라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LG그룹에 따르면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LG포럼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최근 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LG포럼은 매년 네 차례 분기별로 진행하던 임원 세미나를 대신하는 월례 포럼이다.

LG경제연구원이 매달 여는 LG포럼은 국내외 경영 환경 변화와 산업 트렌드, 사회 현상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LG포럼 첫 번째 주제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정해진 것은 LG그룹 주력 사업 대부분인 '제조업' 다음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얻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포럼에는 벤처캐피털업계에서 유명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심사역이 연사로 나선다. 박 연사는 2010년 소셜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이음'을 만들어 화제가 된 벤처기업가 출신이다. 자유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동대문 의류 중개 플랫폼 '링크샵스', 한류 콘텐츠 플랫폼 '메이크스타', 인력 중개 플랫폼 '크몽' 등 각종 플랫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