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최근 미국과 일본 전시회에 참가해 총 145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진흥회는 지난 5~7일 열린 미국 광통신전시회(OFC)에 광융합제품 22개사와 참여해 356건 3000만달러의 상담을 벌여 565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5~8일 열린 일본 라이팅페어 전시회에는 9개 기업과 공동관을 구성해 160건 5690만달러 수출 상담과 885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진흥회는 두 전시회에 광통신 부품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차세대 광학 접속기기, LED식물공장 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 LED조명 등을 출품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 중 양자암호통신 모듈생산업체인 우리로는 미국 OFC에서 상담한 북미 업체와 3분기부터 단일광자검출소자(SPAD)를 수출하기로 협의에 들어갔으며, LED 조명기업 유니룩스는 일본 라이팅페어에서 리모컨 하나로 조절할 수 있는 실내조명 제어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전시회에서 국내 광융합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수출상담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