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재홍)이 중소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지원단'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변호사와 노무사, 세무사, 경영·기술지도사 등 상담위원 29명과 현장클리닉 위원 71명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지원단은 지난해 1만3000여건의 각종 중소기업 애로 상담을 통해 현장의 고충을 해소했다. 단순 상담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클리닉으로 180개 업체의 경영애로를 해결했다.
또 지역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채용박람회, 수출상담회 등 각종 행사장을 찾아가 기업 경영애로 상담과 규제 발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 자문과 맞춤형 특강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원거리 소재 기업의 상담 수요를 고려해 출장상담소와 이동상담소도 운영했다. 전남 여수 소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매주 화·목요일 2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매주 월·수요일 2회 출장상담소를 설치했으며 광주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 기업주치의센터에서도 매주 화·목요일 2회 이동상담소를 운영했다. 주요 상담내용은 △창업 지원 제도 △공장 설비 확충 자금 조달 △교대제 근로자 연차휴가 일수 산정 △간이과세자의 부가가치세 신고 △기계 부품의 기계적 성질 향상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인증심사 절차 △해외시장 진출 방법 등이다.
이재홍 청장은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부딪치는 각종 애로를 기업 스스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중소기업이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해당 분야 전문가 지원을 통해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지원단을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