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원 국공립 703학급.. 목표대비 102% 확충

올해 3월 확충된 국공립유치원 학급은 당초 계획인 692학급보다 11개 많은 703개로 집계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행사에 참석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둘째줄 오른쪽)와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둘째줄 왼쪽)이 장위초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장위초 유치원은 KB가 투자해 신설된 병설유치원이다
유은혜 부총리(둘째줄 오른쪽)와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둘째줄 왼쪽)이 장위초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장위초 유치원은 KB가 투자해 신설된 병설유치원이다

장위초 병설유치원은 지난해 5월 교육부와 KB금융그룹 간 협약 체결에 따라 신설된 첫 병설유치원 중 하나다. KB금융그룹은 2019년도 총 211개 공립 학급 신·증설에 50억원을 지원했다. 5년 동안 초등·유아교육에 총 7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학기는 국공립유치원 확충 계획 발표 후 실제 개원한 첫 학기다. 당초 계획보다 원활하게 확충되면서 연내 목표인 1080학급 확충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2022년에는 전체 유치원 취학률 40%를 국공립유치원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국공립 돌봄은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의 81.3%(14만4799명)가 방과후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6854명 증가한 수치다. 서울은 지난해 418개 방과후 학급을 운영하다 62개 방과후과정 학급을 추가해 1118명 추가 돌봄 혜택을 받고 있다. 국공립유치원 통학차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학권역이 넓은 학생을 위한 차량운행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3월 통학차량은 기존 차량 운영을 지원하던 시도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1469대로 집계됐다.


유 부총리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대해 10명 중 8명 이상의 대다수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함께 매입형·부모협동형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유치원을 적극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와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이 장위초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장위초 유치원은 KB가 투자해 신설된 병설유치원이다.
유은혜 부총리와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이 장위초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장위초 유치원은 KB가 투자해 신설된 병설유치원이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