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박봄의 신곡 'Spring'(봄)이 14일 0시 멜론을 제외한 엠넷,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주요차트 다섯 곳에서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13일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대중을 만나기도 했다.
앞서 2010년 저지른 마약류 밀반입건 논란과 나이 논란 등 수많은 구설은 아직도 그를 따라다닌다. 이로 인해 그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으며, 그의 고충도 그만큼 컸다.
이와 관련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하도 욕을 먹다 보니 가수도 하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오해에 주눅 들어 내가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잘하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나 때문에 고생한 부모님에게 가수로 재기해 성공해서 큰 빌딩을 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재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박봄은 마음가짐이나 음악적 역량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