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서 친환경차 시승...9개 브랜드 18종 전기車

2017년 서울모터쇼 친환경차 시승 행사에 참가한 차량들.
2017년 서울모터쇼 친환경차 시승 행사에 참가한 차량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막을 올리는 '2019 서울모터쇼' 기간에 친환경차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승 행사는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와 연계 운영하며 내달 7일까지 열흘 동안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내부와 외부 주변도로 약 1.9km(초소형 전기차는 500m)를 직접 운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총 9개 브랜드(전기차 18대)가 시승 행사에 참가하는 등 국내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전기차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일반 전기차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EV', '쏘울EV' △파워프라자 '라보ev피스', '봉고ev피스' △르노삼성 SM3 Z.E △한국지엠 '볼트EV' △닛산 '리프' 등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쎄미시스코 'D2' △마스터자동차 마스터 △르노삼성 '트위지' △캠시스 '쎄보-C'가 참가한다.

시승 참가는 서울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과 행사장 내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일일 시승 가능 인원은 300여명이다. 동승자를 제외한 운전자는 만 21세 이상 성인으로 운전면허는 필수며 탑승 전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일부 차종의 경우 조건이 상이하다.

사전 신청자는 시승 희망 일자와 탑승 차량 선택이 가능하나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현장 신청자는 시승 차량을 임의로 배정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전기차가 3만1154대 팔리는 대중화 시대를 맞아 이번 모터쇼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어 차량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나 자녀를 위한 체험 학습 등 부모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홀수 해에 열린다. 2017년에는 약 61만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