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19 '볼트(Bolt)' 인도 시작…4593만원부터

쉐보레가 14일 배터리전기차(BEV) 2019년형 '볼트(Bolt)'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볼트는 지난 2년 연속 계약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우며 국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쉐보레는 올해 국내 전기차 고객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지난해보다 훨씬 늘어난 물량을 확보하고 최대한 출고 시점을 앞당겼다.

쉐보레 2019 볼트(Bolt).
쉐보레 2019 볼트(Bolt).

볼트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LG화학의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볼트 383㎞의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더해,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간단하게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을 조절해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주행이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등을 적용해 실주행거리를 더 늘릴 수 있다.

2019년형 볼트 가격은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국고 보조금 최대금액인 900만원이 지원되며, 지자체별 보조금으로 최소 4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