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대통령 신남방국가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한-말레이시아 기술교류 컨퍼런스'를 쿠알라룸푸르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에 열린 행사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누어 아즈미 맛사드 말레이시아 중소기업공사 사장, 양국 중소벤처기업 대표, 투자자,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기술교류는 일방적인 제품수출 방식이 아닌 기술 합작투자, 생산설비 이전, OEM 생산 등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협업모델”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관심이 높은 항공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협력 중소벤처기업을 연계해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15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창조경제위원회를 방문해 '디지털 스타트업 육성 및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기관은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프로그램 공유 △스타트업 관련정보 공유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파트너 발굴 지원 △비즈니스 사절단 교류 △세미나 공동개최 등 스타트업 육성분야에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2015년부터 인도, 페루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5개 해외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해 기술교류 사업을 진행했다”며 “올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신남방국가 중심으로 해외기술교류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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