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44)가 내기골프 의혹에 대해 해명한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의 뜻을 전했다.
그는 17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6일 KBS 1TV '뉴스9' 보도에 따르면 '1박2일' 멤버인 김준호와 차태현이 수백만원대 내기골프를 한 정황을 경찰이 확보한 정준영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