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전문기업 피디엠, 중국 최대 교육 기업에 교육 콘텐츠 제공

(왼쪽부터)박대민 피디엠 대표와 왕차올리 쉐얼스 교육부문 총괄이사. 사진:피디엠 제공
(왼쪽부터)박대민 피디엠 대표와 왕차올리 쉐얼스 교육부문 총괄이사. 사진:피디엠 제공

국내 유아교육 기업이 중국 최대 교육 기업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아교육 전문기업 피디엠이 14일 중국 최대교육그룹 탈에듀케이션 그룹과 유아교육 콘텐츠 및 교재·교구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피디엠은 본 계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누리놀이 서비스의 커리큘럼, 콘텐츠, 교재·교구 등을 쉐얼스에 제공한다. 쉐얼스는 피디엠의 유아교육 지적재산권(IP)를 바탕으로 중국 내 4~6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교육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을 진행한다.

탈에듀케이션은 2003년 설립돼 2010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이다. 2018년 기준 중국 38개 도시에 총 579개 분교를 두고, 오프라인 학생 등록 수 400만명, 온라인 가입 기준 3500만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피디엠과 계약을 체결한 곳은 탈 에듀케이션 그룹 내 온라인 학습 총괄 기업인 쉐얼스다. 2018년 기준 등록회원 수가 700만명을 넘었다. 또한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칼 와이먼교수를 영입, 과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피디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누리놀이 서비스, 어린이 코딩놀이 콘텐츠, 유아 창의력 애니메이션 틴포 교육상품을 중심으로 중국 진출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아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기업의 우수한 유아교육 콘텐츠가 수출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디엠은 시공미디어의 관계사다. 글로벌 유아사업을 위해 2017년 시공미디어로부터 분할 설립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