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딩서비스(HTS) 개발업체 네오프레임가 대체거래소(ATS)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중으로 플랫폼 시연회와 설명회를 개최해 개발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증권사들과 대체거래소 출범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인가절차를 마무리하고, 4분기 내 실제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네오프레임 측은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 외에 상장(IPO) 기능이 없이 진행되는 매매체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수료 인하와 자체 호가·수량 기준, 매매체결 기준 설정이 가능해 거래소 간 경쟁 체제가 형성된다”며 “투자자는 여러 거래소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해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거래소 플랫폼은 현재 한국거래소(KRX)와 증권사 간 연동방식과 동일한 구조로 개발돼 증권사의 추가 개발 부담을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성룡 네오프레임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될 대체거래소는 최소 인력과 장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대체거래소 사례처럼 20명 내외의 소수 인력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