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밍크담요 사례 만든다" KOTRA-아마존, 마케팅 교육 운영

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공동으로 마케팅, 물류, 벤더매칭을 밀착 지원하는 아마존 셀러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018년 참여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설명회 모습.
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공동으로 마케팅, 물류, 벤더매칭을 밀착 지원하는 아마존 셀러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018년 참여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설명회 모습.

재래시장에서는 파는 '밍크담요'가 미국 아마존에서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뜬 것은 온라인 시장 맞춤 마케팅 덕분이었다. 이런 아마존 마케팅 기법을 한국 스타트업에 전수한다.

KOTRA(사장 권평오)는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이하 아마존)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소비재 중소기업 등 550개사 대상 '아마존 셀러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밍크담요 웹캠 커버로 아마존 파워셀러가 된 한국 스타트업은 제품 개발을 위해 수천개 리뷰를 읽고 분석했다고 한다.

KOTRA는 아마존과 손잡고 중소기업이 빅데이터 및 바이럴 마케팅 등 변화되는 마케팅 기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모든 교육 참가 기업에 아마존 매니저를 배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육 후에는 아마존에 입점한 기업을 선별해 약 150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FBA물류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KOTRA 해외조직망 지원도 추가된다. 양사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에는 해외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KOTRA는 지난해 아마존과 함께 총 144만달러의 수출을 지원했다. 유망품목 입점기업 30개사를 집중 지원해 누적판매액 90만달러(10억원)를 달성했다. 스타트업 전용 프로그램인 '로켓스타트'를 통해 아마존에 입점한 기업은 112개사로, 작년 연간 총 판매 금액은 54만달러를 기록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오픈마켓을 통해 한국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 판매에 성공할 수 있고, 그 실적을 B2B(기업간거래)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어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