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한국테라박스의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올 상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비보티프캡슐은 미 FDA와 유럽 EMA 승인을 획득한 장티푸스 백신으로 장티푸스 주생균이 주성분이다. 세계적으로 약 1억 5000만 도즈 이상 판매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다. 1회 접종 시 3년간 예방효과가 지속한다. 경구용으로 복용이 편리해 어린이나 주사기 공포가 있는 성인도 쉽게 접종할 수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연간 3000만명이 넘는 해외 출국자 시대에 고품질 백신의약품을 공급해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에 판권을 양도한 정영진 한국테라박스 대표는 “대웅제약을 통해 국내 여행자 백신에 대한 인식과 접종률을 높이고 접종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다교 수습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