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만 해도 돈이 모이는 가장 쉬운 재테크, 도서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환전만 해도 돈이 모이는 가장 쉬운 재테크, 도서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2018년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선호한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의 설문지에 따르면 1위는 예∙적금으로 무려 46.6%를 차지했고, 2위는 20.2%의 부동산이었다. 2퍼센트 대의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예∙적금 재테크가 인기였던 이유는 안정성에 있다. 2위 부동산은 높은 수익률에 대한 사람들의 염원에 힘입어 재테크의 원조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예∙적금은 수익률이 현저하게 낮고, 부동산은 정부의 규제와 관리로 거품이 걷혀가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률, 둘 다를 만족시키는 재테크는 없을까? 자산을 키워보려는 모두가 원하는 이 목표를 성취할 뿐 아니라 쉽기까지 한 재테크가 등장했다. 키워드는 바로 ‘환전’이다.



여행갈 때 자주 하던 환전을 이제는 충분히 재테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출간된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는 견고한 안전자산의 가치를 자랑하는 엔화를 활용한 재테크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 속의 재테크는 환전부터 시작한다. 엔화 값이 낮을 때 엔화를 사서 통장에 가지고 있다가, 경제 위기 때 값이 오르면 팔아버리는 정말 쉬운 재테크다. 엔화는 전 세계 경제에 불안한 정세가 나타날 때마다 그 가치가 올라가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 엔화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값이 1년 6개월 만에 무려 114%나 수직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게다가 경제대국 일본이 망하지 않는 한 엔화 가치는 일정 수준이 유지되기에 안정적인 재테크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좀더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엔화 활용 재테크 방법들도 다양하게 책에 소개되어있다.

2019년 경제 전망은 어둡다. 그렇지만 뛰어난 투자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숨겨진 기회를 찾아낸다. 사실 위기 상황에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것은 이미 검증된 재테크 방법이다. 다만 국내에선 엔화를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새로울 뿐이다. 새로운 재테크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이들이라면 일독해볼 만한 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