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 및 기록관리 전문업체 가온아이(대표 조창제)가 5·18기념재단 '비전자기록물 전수조사 및 정리사업'을 수주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 보존하기 위해 기념·문화예술·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비전자기록물 전수조사 및 정리 사업은 재단이 기념사업을 수행하며 생산하고 획득한 2만여권 비전자기록물 현황을 파악하고 정리한다.
가온아이는 재단 기록물을 전수조사하고 생산 연도와 수량, 위치정보, 보존기간 등 기록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해당 비전자기록물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유관기관 등에서 수집한 기록물과 재단 설립 후 기념사업을 수행하면서 생성된 행정문서 등이다.
사업은 기념재단에서 보유한 중요 소장 기록물의 활용을 높이고 안정적 보존을 목표로 한다. 기록물의 기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입력해 정리사업 후에는 기록을 쉽게 확인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념재단은 이번 정리 사업을 시작으로 5·18관련 기록물 조회 열람 서비스를 시작하고 민주화 운동 기록유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록물을 활용해 유사 기관간 협조 체계와 이용을 확대해 민주화운동 관련 중요기록물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가온아이는 평균 1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기록물DB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기록원 정리사업, 한국농어촌공사 전수조사 등 DB구축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가온아이는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5·18기록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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