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美 대형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광고주 수주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가 올해 1분기에도 대형 광고주를 개발하며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노션 미국법인(IWA), 미디어 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G)으로 구성된 미국 네트워크가 현지 광고주를 대상으로 신규 물량을 잇따라 확보하는 등 이노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노션 자회사 D&G가 미국 독립 종합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 D&G와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로고. (제공=이노션)
이노션 자회사 D&G가 미국 독립 종합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 D&G와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로고. (제공=이노션)

이노션(대표 안건희)은 D&G가 미국 독립 종합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미국 '포춘(Fortune) 500대 기업'에 속하는 브랜드로, 자동차·주택·생명·비즈니스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미국 26개 주에서 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 약 76억 달러의 연간 수익을 거두고 있는 미국 대형 보험사”라며 “D&G는 첫 금융 업종 광고주 영입을 발판 삼아 향후 서비스 영역 확대 및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영입이 더욱 의미가 큰 것은 광고주가 사전에 D&G에 대한 검토를 실시, 업계 평판 및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높이 평가해 D&G에 대행 위임을 먼저 제안했다는 점이다. D&G 측은 브랜드 철학인 '용기(Brave)' 정신을 기반으로 다수 광고주의 언더독(상대적 약자)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광고주의 신뢰를 얻은 것 같은 것으로 분석했다.

D&G는 2019년 상반기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각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포지셔닝 전략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D&G와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4분기 신규 브랜드 캠페인 론칭을 목표로 추가적인 검토 및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지난해 D&G 인수를 통해 이노션의 미국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 이래 하이네켄, 치킨오브더시,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와 같은 대형 해외 비계열 광고주 영입을 잇따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인프라 확장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및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