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돌아갈까

(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댓글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했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한 그는 이날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날 김 지사 측은 ‘드루킹’ 김모씨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킹크랩’의 시연회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김씨에 “허황된 사람”이라고 발언했다.
 
또 “킹크랩은 김씨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활동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 시작 전 불공정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불공정 우려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기피 신청을 하라”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김 지사에 1심에서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김 지사의 2차 공판기일은 오는 11일 열린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보석 여부를 이날까지 확인 후 결정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