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방자치단체 산업 분야 클라우드 플랫폼 육성을 위한 '2019년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작년 말 수립한 제2차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통해 광역지자체 컨소시엄 중 한 곳을 선정해 2020년 11월까지 정부출연금 최대 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광역지자체와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관 또는 2개 이상 광역지자체 참가로 꾸리면 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자체 축적된 금융·물류·관광 등 데이터와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이 융합된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을 수행한다. 지역 내 서비스 실증으로 규제 샌드박스 연계와 관련 법·제도 개선으로 향후 전국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광역지자체 컨소시엄은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NIPA 사업성과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한방·의료 분야 대구와 포항, 영유아 교육 분야 부산 등 두 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대구·포항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한방의료정보와 의료금융을 융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부산은 영유아 교육 기관관리와 안전콘텐츠·소통 등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광역지자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 활용가치를 높여 지역산업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찾는 인재에게 새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