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분야 관심이 커지면서 학생 대상 국제통상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올해 강의 횟수를 300회로 대폭 늘리고 내용도 보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개학에 맞춰 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국제통상교육 강의'를 본격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상교육 강의는 국제고, 외고 뿐만 아니라,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 등까지 직접 찾아가는 전국적인 중고상 대상 교육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강의는 첫해 70개교 74회, 지난해 190개교 218회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300회로 대폭 늘린다. 올해는 현재까지 서울 명덕외고, 부산국제고 136개 학교에서 201회 강의 신청이 들어와 1만여명 학생이 통상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월까지 파악한 교육 수요 집계 결과, 경기 31개교, 서울 18개교, 인천 17개교, 대구·경북 23개교, 충청 12개교, 기타 지역 2~5개교 등이 신청했다.
산업부는 올해 교육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되지 않도록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돌발 통상 퀴즈 등을 신설해 학생 흥미를 끄는 양방향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발간한 통상교육 표준교재 '알아두면 쓸모있는 무역 Job 이야기'를 중·고교에 무료 배포한다. 학생이 꾸준히 통상 분야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는 차원이다.
강사진도 대폭 강화한다. 강단에서 활동하고 젊고 우수한 무역통상분야 박사 인력들을 대거 강사로 초빙해 중·고교생과 고민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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