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대표 신정식)은 '다담 4차산업 소셜임팩트 투자조합'을 통해 에너지 관련 소셜벤처에 6년간 10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담 투자조합은 소셜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 100억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결성됐다. 다담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사로 남부발전과 서울시, 대전시 등이 출자사로 참여했다.
145억원 펀드를 조성한 투자조합은 앞서 도시재생 분야 그림자 조명회사 아보네, 안전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무혈청화학배지 제조사 액셀세라퓨틱스 등에 투자를 확정했다.
올해도 투자조합은 민간자문단 심의회를 통과한 6개 회사에 신규투자를 검토 중이다. 운용사인 다담인베스트먼트 심사역으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투자가 최종 결정된다. 신기술 연료정화기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벙커C유를 노후발전소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됐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노후 발전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소셜벤처기업의 재무적인 성장,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 등 소셜임팩트 투자에 성공해 앞으로 많은 투자사가 소셜벤처기업 육성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