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TV에서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 '티빙(TVING)'을 지원한다. 다양한 기기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지원, 이용 편의성을 높여 가입자를 늘리려는 포석이다.
CJ ENM은 타이젠 운영체계(OS)와 웹 OS 버전 티빙 앱을 출시했다.
타이젠 OS 2.4 이상 탑재 삼성전자 스마트TV, 웹 OS 3.0 이상 탑재 LG전자 스마트 TV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생산연도 기준으로 2016년형 모델부터 지원한다.
2012~2015년 출시된 LG 스마트 TV용 티빙 앱은 4월 말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TV에서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인 티빙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지만, 운영주체가 CJ ENM이 아니었기에 N스크린 서비스 지원이 불가능했다. CJ ENM 콘텐츠가 공급됐을 뿐 실제 다른 서비스로 가입자도 별도로 관리돼 왔다.
CJ ENM이 직접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결제 창구는 일원화됐다. CJ ONE 아이디로 '무제한 플러스' 이용권을 구매하면 모바일, TV, PC 등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TV 티빙 앱 출시는 가입자 순증에 기여할 전망이다.
CJ ENM 관계자는 “스마트TV 앱 운영주체가 기존 삼성전자·LG전자에서 CJ ENM으로 변경됐다”면서 “스마트TV 앱은 모바일 티빙 앱과 동일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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