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춘계전자박람회'와 '국제정보통신박람회'가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 무역업체 및 공급업체가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피아 청 홍콩무역발전국 부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4월과 5월에 8개 전시회를 홍콩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전자박람회, 정보통신박람회에 한국 업체는 각각 37개, 20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내장한 뷰티 디바이스, 드론을 조종하는 드롭 앱, 교육용 앱 개발 업체 등 6개 스타트업체도 참가한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두 박람회는 3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최신 전자제품, ICT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151개 국가 및 지역에서 9만8000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했다.
춘계전자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증강현실, 커넥티드 홈, 인공지능&음성인식 등 다섯 개 테마관이 설치된다. 명예의 전당에는 HKC, 그레이트월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가한다. 중국, 한국, 대만 등 단체 국가관을 마련해 제품을 선보인다.
정보통신박람회에서는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ICT 기술을 전시한다. '스마트시티·스마트리빙'을 주제로 스마트 경제, 환경, 교육, 모빌리티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피아 청 부사장은 “많은 한국기업이 홍콩무역발전국 박람회를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모든 바이어, 소매 및 유통업체가 홍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