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보가 전면 팝업 카메라와 후면 최대 48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X27과 X27 프로를 공개했다.
전면 풀 스크린 구현을 위해 팝업 카메라와 수화부 스피커, 광 센서 등을 숨기는 설계를 적용했다. 디자인 핵심 콘셉트도 '숨김(invisible)'으로 잡았다.
X27 디스플레이는 6.39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다. 19.5대9 화면비로 전면 화면 점유율이 91.6%에 이른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술을 도입, 전작 대비 감지면적 27%, 인식률 50%를 개선했다.
1600만화소 팝업식 전면 카메라는 셀프 촬영 기능 작동 시 0.68초 만에 튀어 오른다. 카메라 모듈 양쪽에 여섯 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LED 램프도 넣었다. 팝업 카메라를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같은 위치에 배치, 디자인 일체감을 부각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화소 메인 모듈과 초광각(1300만화소), 500만화소로 구성됐다. 메인 모듈은 소니 IMX 586 이미지 센서, F/1.79 조리개를 적용했다. 초광각 모듈 화각은 120도다.
퀄컴 스냅드래곤 710 AIE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GB램과 256GB 저장용량, 4000㎃h 배터리를 갖췄다. 3.5㎜ 이어폰 잭도 유지했다.
X27 프로는 6.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200만화소 팝업식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우측 상단에 모듈이 자리한 X27과 달리 본체 상단 중앙에 더 큰 모듈을 배치했다. 일반 모델에는 없는 NFC와 하이파이(Hi-Fi)칩도 추가로 들어갔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3198위안(약 54만원)부터 3998위안(약 67만원)으로 책정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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