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공동대표 조현준·정인호)가 외산이 장악해온 가상데이터룸(VDR) 솔루션 국산화에 성공, 'AOS 데이터룸(DataRoom)'을 선보였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 출시 4개월여 만에 제조·의료·제약·지식재산권·법률·금융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VDR는 공문서를 전달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리걸테크가 선보인 AOS 데이터룸은 기존 VDR 솔루션 대비 서비스 비용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IT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을 바탕으로 웹리뷰, 검색, 권한관리 기반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으로 웹 메일이나 윈도 탐색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파일, 폴더는 물론 압축파일도 AOS 데이터룸에 끌어놓기만 하면 간단히 업로드할 수 있다.
원본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다양한 문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오피스 파일뿐만 아니라 HWP, PDF, 이미지, 동영상, 도면 파일까지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보안환경이 업체 간에 정보를 교환하거나 스마트폰, 태블릿, 맥북 등 기종이 다른 디바이스 간 정보교환에도 효과적으로 쓰인다.
기업 M&A 실사 과정에서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복수 언어로 작성한 다양한 문서 수십만건을 살펴봐야 한다. AOS 데이터룸은 이같이 복잡한 상황에서 수많은 문서 본문까지 하나하나 신속히 검색할 수 있다. OCR 기능으로 스캔한 문서 본문 내용까지 검색할 수 있어 출력문서 디지털 전환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관리자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사용자만 AOS 데이터룸에 접근해 문서를 검토하고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작업 이력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보안 관리나 컴플라이언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용권한을 부여 받은 사용자로부터 자료유출이나 부정사용을 방지하는 보안장치도 마련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