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업맞춤설계SW 전문기업 헤븐트리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헤븐트리(대표 홍정원)는 최근 베트남 국영통신사 VNPT와 27만달러 규모 기업 프로젝트 관리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지 패션 브랜드 기업과 현지 마케팅을 위한 전략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VNPT는 베트남 통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양사는 VNPT가 보유한 7만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공동마케팅도 전개하기로 했다. VNPT 고객사 대상으로는 2000만달러 이상 공급한다는 목표다.
VNPT와는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공공기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현지 시장에 공급하는 기술협약도 맺었다.
현지 유명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A사와는 5월쯤 현지지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발 빠른 고객 대응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헤븐트리가 개발한 '클로바인'은 프로젝트 관리시스템과 클라우드, 문서관리 서비스를 융합한 기업용 프로세서 구축 솔루션이다. 각종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아마존과 AWS테크니컬 파트너십을 맺은데 이어 지난달 미국 글로벌 기술기업 누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정원 헤븐트리 대표는 “베트남 VNPT와의 공급계약은 해당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기업고객으로 기업 프로젝트 관리솔루션을 확대 공급할 수 있는 공동마케팅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현지 스마트시티나 빅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