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한국서부발전과 1조4300여억원을 투입해 남구 및 광산구에 각각 100㎿급으로 총 200㎿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남구와 광산구는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서부발전소는 발전소 건립 및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이 이뤄지면 광주 지역 전력소비량의 15% 가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고용 등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발전소 인근 주민 반발 등 추진해야할 사안이 많아 정확한 MOU는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