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 전주시·한컴그룹과 함께 스마트시티 만든다

LX 직원이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첨단장비 MMS( 이동형 도면화 시스템 , Mobile Mapping System) 를 이용해 전주시의 3차원 데이터를 취득하고 있다. 사진:LX
LX 직원이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첨단장비 MMS( 이동형 도면화 시스템 , Mobile Mapping System) 를 이용해 전주시의 3차원 데이터를 취득하고 있다. 사진:LX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소프트웨어 기업 한컴그룹과 손잡고 '전주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

LX는 21일 전주시청에서 최창학 LX 사장,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산업육성 및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한 LX, 전주시, 한컴그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지식, 기술, 정보를 융합해 신속한 재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소방 안전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X는 소방 안전 플랫폼 개발을 위한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제공하며, 전주시는 각종 행정데이터와 기업유치를 지원한다.

한컴그룹은 양 기관의 디지털트윈 데이터와 전주시의 행정정보를 활용해 그룹계열사인 '한컴산청'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을 개발한다.

스마트시티 소방안전플랫폼은 화재발생시 가상공간에 구현된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화재진압, 최적 대피경로 등을 화재현장 도착 전에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소방관을 위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다.

한컴그룹은 성공적인 스마트시티서비스 구축을 위해 전북지역에 서비스운영센터를 구축하고 계열사인 '한컴 MDS'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한컴시큐어'의 블록체인기술도 참여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창학 사장은 “스마트시티는 국민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플랫폼이 될 것” 이라며 “오늘 협약이 스마트시티의 성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X는 지난해 8월부터 공간정보기술과 행정정보를 활용해 전주시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서비스 지원기관'에 선정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