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중국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진출 길 열려

20일 JD크라우드펀딩 입점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20일 JD크라우드펀딩 입점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중국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OTRA(사장 권평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소재 마루 180과 롯데엑셀러레이터에서 'JD크라우드펀딩 입점설명회&차이나챌린저스데이'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중국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JD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약 150개사가 참가했다.

2014년 설립된 JD크라우드펀딩은 2019년 2월을 기준으로 총 펀딩액 70억 위안(1조2000억원), 펀딩 참가자 3113만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올해까지 3년째 KOTRA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JD크라우드펀딩은 고객에게 동영상과 제품소개 페이지만으로 온라인 선주문을 받은 후 펀딩 기간이 끝나면 일괄 배송하는 '후원형'이다. 2017년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클레어는 본 플랫폼을 통해 14억원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리진핑 JD크라우드펀딩 경리는 “한국의 혁신적 소비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평가가 높고, 한국 스타트업 참여는 JD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국제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상담회에서 선정된 크라우드펀딩 추진 제품들은 향후 JD 온라인 쇼핑몰(JD상청) 입점까지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