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세계 판매량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진행하는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2019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국내 당선자로 유비호 작가를 선정했다.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전세계 유망한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외 설치미술 유망주로 떠오르는 미디어 아티스트 유비호 작가를 선발했다.
유 작가는 2013년 '성곡 내일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2월부터 김종영 미술관에서 열린 '미디어아트전-제3의 이미지'전에도 참가해, 유 작가만의 감성을 담은 흑백영상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 작가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거주하며 예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동안 글렌피딕은 개별 숙박 및 작업 공간을 비롯해, 여행 경비 전액과 약 2000만원 상당의 체류비와 작품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김종우 글렌피딕 브랜드 담당자는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예술가들 사이에서 더할나위 없는 성장의 기회로 자리잡아 올해에도 많은 국내 유망 예술가들이 지원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험한 글렌피딕의 정통성과 장인정신이 유 작가의 작품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참신한 작품으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2002년 시작해 지금까지 18개국 140여명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국내 대표로는 2010년 김하영 작가를 시작으로 국동완, 옥정호, 한원석, 한석현, 박민준, 박지희, 최세진 작가 등 총 8명이 참여해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