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세계 물의 날 기념식 22일 대구서 개최

환경부는 2019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22일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

2019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포스터. [자료:환경부]
2019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포스터. [자료:환경부]

세계 물의 날은 먹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참여와 협력을 늘리기 위해 유엔이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의 주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다. 인종·지위·종교 등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아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환경부는 물의 날 국내 주제를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로 정했다. 지난해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개편 이후 처음 맞은 물의 날 의미를 살려, 통합물관리를 위한 정책적 도약과 국민 참여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와 연계한 '통합물관리 정책세미나' '2019 워터 코리아' 등 행사도 열린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은 모두가 공평하게 누려야 할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정부는 수질·수량·수생태계가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이루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 모두가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이 열리는 대구에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부터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를 우리 물기업 해외진출의 전초기지이자 국제적인 물산업 중심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