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그룹, 비전 선포식 개최…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도약 박차

자회사 신사업 소개…통합 플랫폼 통해 통합결제 서비스 선두주자 자리매김

다날 그룹, 비전 선포식 개최…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도약 박차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다날그룹이 향후 비전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포했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통합결제 서비스 선두주자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존 경쟁력 강화와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서비스, 결제 패러다임 변화 등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다날은 21일 경기도 성남시 JS호텔분당에서 ‘The Next Challenge2019’를 개최하고 다날 그룹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또 다날과 자회사 달콤커피, 다날엔터, 페이코인 등이 현재 준비 중인 신규 사업도 같이 소개됐다.

우선 다날은 통합결제 플랫폼 ‘모음’을 선보였다. 모음은 휴대폰, 신용카드, 암호화폐와 마이너스통장 결제까지 가능한 신개념 통합결제 플랫폼이다.

다날 이태균 실장은 “혁신을 넘어 플랫폼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날의 독자적인 플랫폼 ‘모음’을 선보인다”며 “‘결제뿐만 아니라 음악, 웹툰, 영화 쇼핑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결제 시 포인트 제공과 주문 알림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음을 통해 결제를 하면 포인트(달코인)를 적립 받을 수 있고, 이 포인트를 활용해 모음 앱 내에서 영화, 웹툰 등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또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광고할 수 있는 광고마케팅 기능까지 탑재해 다른 간편결제 플랫폼과 차별화를 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자회사들의 신사업도 발표됐다. 우선 푸트데크 기업 달콤커피는 KT의 AI‧5G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로봇카페 ‘비트2E’를 공개했다. 이미 MWC2019에서 선보여 세계적 이슈로 등장한 ‘비트2E’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다날 엔터는 음악을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노래반주기 달콤파티 레드 플랫폼을 선보였다. 달콤파티 레드는 스마트폰 앱과 연계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고품질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페이코인도 공개됐다. 스위스 발행코인을 글로벌 운영 대행하는 페이코인의 플랫폼은 암호화폐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기능 등 암호화폐 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페이코인을 통해 ‘비트2E’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시연과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고객과 가맹점을 직접 연결하고 결제수수로도 1%로 낮출 수 있어 가맹점과 고객이 윈-윈하는 결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며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