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폐쇄회로(CC)TV 확충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3년까지 29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방범 CCTV 설치 확대와 노후 카메라를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현재 5100여대 규모의 지능형 방범 CCTV 카메라를 오는 2023년까지 2500대 더 늘린다. 노후 CCTV 2300여대도 신규 기종으로 교체한다.
올해는 시 예산 10억원을 들여 방범 취약 지역과 아동 보호 구역을 우선으로 12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CCTV 확대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지적에 대응해 CCTV 관제에 비밀번호 관리를 비롯한 영상정보보호 솔루션을 도입하고, 보안장비 추가와 수시 점검 등 개인영상정보 보호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각종 사고와 범죄 예방 효과를 높여 '안전도시 부산'을 조성하려는 목적이다. 시는 기존 방범 CCTV 운영으로 5대 강력범죄 발생률이 지난 2011년 대비 지난해 2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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