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기관 코이카(KOICA)는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49회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개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민사회, 정계, 학계 등 각계 인사 2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코이카는 2018년 코이카의 4대 성과인 △원칙과 전략이 있는 개발협력기관으로의 탈바꿈 △파격적인 대외개방, 원칙 있는 인사개편, 최대규모 인력증원 △먼저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 △탄탄한 개발협력 경력사다리 구축(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코이카의 핵심 사업 추진방향인 △신남방 사업 △혁신사업 △인도주의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올해는 코이카가 경영혁신과 쇄신을 모색한지 3년차가 되는 중요한 해”라며 “현장과 전략중심의 사업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최근 아프리카 최빈국 3개국 방문 결과를 공유하며 “아프리카 공공외교를 위해 코이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적개발원조의 분절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도 “혁신적이고 유연한 기획과 그에 맞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1991년 설립과 함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주요한 경영 자문이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분야 개발협력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위원회 의견을 수렴, 전략을 수립했다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은 2019년 코이카 경영 전략 수립에 반영되며, 회의록과 자문위원 명단은 코이카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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