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횡성군에 자율자동차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시험인증체계, 관제센터, 실내 및 도로 시험인증 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선정 지역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330억 원을 지원한다.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8개 광역 시·도가 지원했고, 다음 달 초께 선정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테스트베드 운영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자율주행차 시험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면허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에서 자율주행 AI 검증과 인증체계가 미흡해 보완·추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성운 첨단소재산업팀장은 “이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육성을 위해서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꼭 선정돼야 할 사업”이라며 “이모빌리티 특화단지가 소재한 횡성군 지역을 사업부지로 선정하고, 횡성군과 이모빌리티연구조합, 강원연구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