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대표 우정민)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 '피지콘프 에이팩(PGConf APAC)'에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적용 사례를 아시아 지역 유저와 공유했다.
포스트그레스큐엘은 오라클 '마이SQL'에 이어 세계 오픈소스 DB 시장 점유율 2위 소프트웨어(SW)다.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주로 사용되며 우수한 성능과 확장성으로 디비엔진스닷컴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DB'에서 2년 연속 1등을 차지했다.
김상기 KT DS 마이스터는 콘퍼런스 2일째인 21일 '한국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사용자 그룹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비영어권 국가 유저가 오픈소스 SW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마이스터는 한국 포스트그레스 오픈소스 커뮤니티 운영자로 지난 20여년간 오픈소스 SW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KT그룹에 포스트그레스큐엘 DB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자국어 사용문제, 문서화 작업, 개발자 교육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기업이 단순히 오픈소스 SW를 사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오픈소스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했다.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2010년부터 9년간 KT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오픈소스를 적용해 IT비용의 80%를 절감했다. 국내 최다 400여건의 오픈소스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KT DS는 KT그룹의 오픈소스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외 오픈소스 생태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피지콘프 에이팩'은 포스트그레스큐엘 아시아 유저 콘퍼런스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포스트그레스큐엘 글로벌 개발그룹이 비영리로 주최하고 엔터프라이즈디비, 후지쯔, 세컨드쿼드란트 등 포스트그레스큐엘 DB 글로벌 기업이 후원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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