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대표 우정민)는 2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피지컨프 아팩(PGConf APAC)' 콘퍼런스에서 '한국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사용자 그룹이 걸어온 길'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피지컨프 아팩' 콘퍼런스는 포스트그레스큐엘 아시아 사용자 콘퍼런스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포스트그레스큐엘 글로벌 개발그룹 멤버가 비영리로 주최하고, 엔터프라이즈디비, 후지쯔, 세컨드쿼드란트 등 포스트그레스큐엘 데이터베이스 글로벌 기업이 후원한다.
포스트그레스큐엘은 오픈소스로 구현된 데이터베이스다. 세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시장 1위인 오라클 '마이SQL'에 이어 점유율 2위 소프트웨어(SW)다.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주로 사용된다.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상기 KT DS 마이스터는 비영어권 국가 사용자가 오픈소스 SW를 잘 사용하도록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오픈소스 SW 사용자 모임이 필요한 이유과 만드는 방법, 커뮤니티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소개했다.
KT를 비롯해 KT그룹에 포스트그레스큐엘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자국어 사용문제, 문서화 작업, 개발자 교육 등 경험을 공유했다.
KT DS는 “2010년부터 9년간 KT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오픈소스를 적용해 IT비용 80%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KT그룹 오픈소스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외시장과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