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이성열, 입대 전 팬사랑 손편지 전해 (전문)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오는 26일 입대를 앞둔 인피니트 이성열이 입대를 앞둔 심경과 함께,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22일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인피니트 이성열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성열은 2010년 인피니트 멤버로 데뷔한 이래로 음악방송 1위와 단독콘서트 등의 기록들에 대한 회상과 함께 인스피릿(공식 팬클럽)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울러 입대를 앞둔 긴장감과 함께, 팬들의 염려를 다독이는 듯한 다정하고도 애교섞인 모습으로 편지를 마무리하고 있다.

한편 인피니트는 리더 김성규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입대하는 이성열, 현역입대를 예고한 장동우 등 멤버들의 잇따른 병역의무 수행과 함께, 당분간 개인활동으로 대중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하 이성열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인피니트 성열입니다. 이렇게 손편지로 말씀드리는 게 예의인 거 같아 편지를 쓰게 됐어요.

3월 26일 저 군대 갑니다! 이미 어제 아셨을 텐데 많이 놀라셨죠?

걱정하고 계신 분도 계실 테고요... 하지만 여러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전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2010년에 데뷔해 인피니트란 이름으로 여러분을 만난 지 올해로 9년째인데 우리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우리 인스피릿 이름 생긴 날, 처음 팬미팅 하던 날, 음악 방송 1위 하던 날 처음 단독 콘서트 하던 날 !! 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었어요!!!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 행복했던 추억들,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진 않아요. ㅠㅠ 머리도 짧아지고 어색해진 제 모습에 적응이 안 되지만,

저도, 여러분도 이 모습에 적응되겠죠?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이제까지 살면서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정말 소중하고 값지고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인스피릿 언제나 인피니트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전 정말 건강하게 잘 갔다 오겠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스피릿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약속!!!!

PS 내 걱정은 조금만 하기 자꾸 걱정하면 군대에 자리 잡을 거야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